벤취에 앉아서
O 오늘도 내 앞, 강물은 잘도 간다.
저 강물은 어디로 가려고 하는지,
생각 없이 그냥 가기만 할까...,?
문득 하늘을 본다. 넝쿨잎 사이로
태양이 비치고 대지를 살 찌운다.
무릇 모든 만물이 저마다 뜻을 품고서,
벌써 한해의 반을 내가 잡아 먹었나.
마음이 허 할때면 울고 싶어지지.
세상사 참 요지경 보다 더 하구나.
꿈을 꾸면 한번쯤 얼굴이나 보려나.
하지만 연이 아닌지 나타나질 않구나.
이 또한 네 마음이 얼음이라서 일께다.
무심코 생각없이 바라 보았던 강물은
지금쯤은 아주 멀리 떠나 버렸을 것이다.
그래.., 오늘도 난 이렇게 반나절을 보낸다.
그저 무심으로 쳐다 보기만 해도 좋다.
누가 나를 보아 주는 이 없어도 그저 좋다.
오늘도 나는 벤취에 앉아 세월을 본다.
2017년 7월 19일 ㅡ 청 명 ㅡ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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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높이뜨는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27 동길짱님...,!
감사합니다.
벌써 한주의 끝자락이네요.
환절기에 건강 유념하시고
행복한 불금 보내십시요.
-
작성자인천 상록수1 작성시간 24.09.27 높이나는새님
안녕하세요
좋은 글
입니다
오늘도
즐겁고 좋은
하루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높이뜨는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27 상록수님...,!
이렇게 오늘은 늦게 뵙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불금 보내십시요. -
답댓글 작성자높이뜨는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27 해바라기꽃이 넘 이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작품 주심에..,건강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