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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자작글

가을 그리움

작성자세영 박광호|작성시간24.09.27|조회수123 목록 댓글 2
가을 그리움
                               - 세영 박 광 호 -
 
덥다 덥다 했더니
어느새 가을바람 옷깃에 스며들고
꽃잎을 편 코스모스는
푸른 하늘 뭉게구름 바라보며
손사래 치고 있다.
 
고개 숙인 벼이삭은 수확을 기다리고
매미의 울음은 머잖은 이별을 고하는 듯
애처로이 느껴지며,
고추밭엔 붉은 고추를 따는
아낙의 손길이 바쁘고,
영감은 참깨를 떠느라 속옷을 적신다.
 
주변은 이처럼 가을을 그려 가는데
무상 세월의 흐름 속에
그 여인은 안녕하신지
남자의 가을 그리움은
산너울 구름꽃으로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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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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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동길짱 | 작성시간 24.09.27 좋은글 즐감하고 갑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 답댓글 작성자세영 박광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28 미흡한 글 들려 주시고 말씀 남겨 주셔서
    감사 합니다.
    수확의 계절 많은 보람 안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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