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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자작글

낙엽의 길을 걸으며

작성자세영 박광호|작성시간24.11.01|조회수101 목록 댓글 2
낙엽의 길을 걸으며

                             - 세영 박 광 호 -

줄지어 선 가로수 오솔길엔
낙엽의 카펫이 깔려 있고
그 길을 걷는 연인의 뒷모습엔
연민의 정이 흐른다.

나도 그 세월 있었느니 하며
세월 되돌아보게 되고,
내 나이 되어 이 길을 걸을 땐
그들도 지금의 내 마음 알까도 싶다.

가난의 이유도, 건강의 이유도 아닌
알 수 없는 회한에 젖어들고
지나온 날의 미련도 아닌데
바라보는 여생이 서글퍼지는 것은
또 어쩐 이유인지...

나뭇잎이야
연년 오는 봄마다 새잎을 틔우지만
사람은 누상
희망을 피울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연인의 뒤를 따라가는 나는
그들의 앞길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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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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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방랑객. | 작성시간 24.11.01 오늘도 고운 작품 즐감하고~💚
    인생은 나그네 길~로 업고 갑네다
    추천 도장 찍고, 강추!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세영 박광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1.01 안녕하세요?
    깊어지는 이 가을, 늘 건강 챙기시며
    행복한 나날 이어 가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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