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그리고 사랑.. 이 죽일 놈의 사랑..
마흔의 사랑이 그래도 비교적 안정적인 것은
사랑 때문에 잃고 싶지 않은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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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늘 동화 같은 사랑을 꿈꿉니다.
내가 꿈꾸는 그녀는
교양 있는 여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역사 철학 영화 예술 그리고 사랑..
모든 것을 함께 대화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그녀는
절대매력 모태매력 극 강의 매력을 지녔으면 좋겠습니다..
김남주 급 비주얼에 김태희 급 얼굴의 미모를 갖춘 여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그것도 부족하겠습니다..
그녀의 머리는 길지 않은 것도 좋겠습니다.
아니 긴 머리가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내 눈매보다는 훨씬 더 선하며
그녀의 눈은 맑게 빛나며 웃음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녀의 입술은 미소 짓고
너무 붉지 않은 입술 사이 고른 치열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얼굴엔 늘 밝음과 여유로움
그리고 우아한 범접할 수 없는 단호함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 머리 속을 하얗게 페인트칠해버리고
그녀의 pastel풍 visual을 나에게 물들여 줄 수 있는 여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녀와 첫 만남 시 그녀는 내게
"같이 박물관에 가고 싶다” 이야기 해주면 좋겠습니다
영화 같은 여인이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나와의 사랑을 망설인다면
나는 그녀에게 속삭일 것입니다..
그냥 편하게
나랑 손잡고 가보자
사랑이란 놈 찾아보자..
내가 너를 놓치면 네가 그 자리에서 있으렴..
네가 나를 뿌리치고 멀리 간다 해도 난 그 자리에서 너를 지켜보고 있을꺼야..
그렇게 우린 늘 함께 가고 있을꺼야 나와 같이 사랑이란 놈 찾아보자..
..
..
난 그녀와 이야기할 것입니다
밤을 지새워 사랑을 속삭일 것입니다..
하지만 뒤돌아서면 늘 못다한 대화에 아쉬움이.. 그리움이.. 묻어나는 그런 여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여인이 있다면 난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런 여인이라면
난 그녀의 30분 거리 10키로 범위에서 늘 그녀를 기다리겠습니다.
그녀가 나를 그리워하면 내가 갈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여인이 있다면
나는 내 40대를 마감하기 전 그녀와 사랑 하겠습니다..
난 그녀와 사랑하겠습니다..
그런 여인과 박물관을 관람하며 영화 같은 꿈꾸는 사랑을 해보고 싶습니다.
비 오는 여름 경복궁 근정전을 보고 싶습니다..
맑은 가을하늘 경회루의 낮과 밤도 함께 있고 싶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비원의 아름다움도 같이 느껴 보고 싶습니다.
퐁네프 다리도 걸어보고...
스페인의 열정과 그리스의 휴머니즘도
터키 동서양의 만남과 인도의 삶과 죽음도....
중국 만리장성과 윈깡석불 그리고 진시황능....
몽골의 초목과 아이슬란드의 넓은 초원 양떼들과 둘러 쌓이고 싶습니다....
너무나도 함께 가고픈 곳은 많습니다...
세느강이 내려다 보이는 에펠탑 난간에서 바람을 맞으며 그녀와 deep kiss해보고 싶습니다...
그런 여인이 있다면 사랑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이 여인을 나는..
나의 지금의 모습으론 절대 만날 수 없는 인연입니다..
최상위 레벨의 로망이기에 나는 그저 꿈만 꾸어봅니다.
꿈만 꾸다..
꿈만 꾸다....
내 청춘 이렇게
한여름 밤 꿈으로 새벽이슬처럼 흔적 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그래도 나는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내겐 남들이 갖고 있지 않은 한 가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꿈꿀 수 있는 감성"과 '무한한 용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여인을 만날 수 있다면 사랑하고 싶습니다..
좀 어리석은 남자의 꿈꾸는 사랑이었습니다.
201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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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절
계절을 지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