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귀한 내 딸이 아빠에게 보낸 편지.
🎎🎋幸福한 삶🎋🎎🎋梁南石印🎎🎋
안녕하십니까? 지난 2006년 어버이날 전야 83년생 저의 딸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아빠에게 보낸 편지를 편지지에 써 잇는 형식대로 띄어쓰기 받침 기호 등 형식이나 토씨 하나 빼놓지 않고 그대로 옮겨 보았습니다.
2020년 4월 편지지 jpg 사진으로 스캔했는데 어디에 보관했는지 컴퓨터를 찾아봤으나 찾지 못했습니다.
저는 악필 중에서 악필이라 이름 석 자 서명하는 것조차 죽을 만큼 창피하고 열등감이 들 만큼 글을 쓴다는 것 자체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배운 것 또한 전혀 없는데, 언감생심 글을 쓴다는 것은 꿈속일망정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신적인 고통의 수렁에 빠져 힘겨워하는 아빠를 보고 안타까웠는지 불쌍했는지 알 수는 없으나 2006년 어버이날 하루 전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는 제하의 서적과 노트 필기도구 등 4장 분량의 편지를 정성스럽게 포장해 선물이라며 내 손에 쥐여주며 개봉해 보라 했습니다.
저는 학식은 지식도 없으나 나와 비슷한 처지인 사람과 비교하면 그들보다 몇 배는 더 책을 읽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하여 필기가 아닌 자판으로 쓸 수 있는 글이니 용기를 내에 시도한 이후. 시답지 않은 글로 세상을 어지럽히고 주변 사람들 눈을 피곤케 하고 있음에도 부끄럽게 생각지 못하는 한심한 나임을 밝히면서.! 오늘따라 상념에 잠겨 딸에 편지를 읽어보고 여기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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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선영이네! 아빠_v
내가 지금 어버이날 선물로 아빠에게 드리려는 건 겨우 한 권의 책과 노트일 뿐이지만 나는 이것으로 아빠가 꿈꿀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해!!!
다짜고짜 무슨 이야기냐고 궁금하겠지? 흥미롭지 ㅎㅎ 아빠가 충분히 당황스러울 거란 생각e 들지만 난 지금 그것을 권유하는 거야!
나는 아빠가 지난 과거를 혹은 현재를 "그날그날의 글들을 어둡고, 탁하게" 써내려 가다가도 글 속에서, 그 속에서 누군가 아빠에게 던져주는 무미건조한 희망이라는 것, 사실! 이런 건 없어! 희망이란 기쁨이란 누군가에게 받거나 뺏는 게 아니라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라 생각해!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테두리 안에 만족이라 생각해. 만족의 기준은 본인의 결정이므로 행복하고 안 하고의 차이는 스스로의 마음가짐에 있다고 봐!
그러니 희망이란 녀석도 남들이 던져주는 건 무의미한 것 같아 "아빠의 마음의 밝음이 나와서 글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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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아빠가 지금이라도 글을 쓴다면" 무척이나 잘해 낼 거라는 믿음이 생기더라고!
"왜인지 모르겠어! 앞에 말했듯이 아빠가 박식하다거나 삶의 경험이 풍부하다는 걸, 알아서 일지도 모르지만, 그냥 무조건 적인 "신뢰"라는 게 생겼어!
물론! 아빠의 글이 책으로 출판될지 안 될지는 아무도 몰라! 그냥 아빠가 그렇게까지 하지 않는다고 해도! 아빠가 무언가 창조한다는 게 기쁘지 않을까?
단어에 생명을 주어 문장을 탄생시키어 글을 태어나게 하는 거야!' 무, 에서' 유로, 멋지다! 내가 생각하는 아빠는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해낼 거로 생각해!
"아빠도 나와 같은 생각이지" 아빠가 구입해 오신 책 중에" 생명 있는 것은 다 사랑을 원한다."처럼 세상이 온통 고마운 것투성이고 사랑스러운 것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때론 그것들을 놓치는 자신의 의미 없는 바쁨에 반성과 마음의 겸허함을 내세우며 온통 빛으로 가득한 작가의 향기가 묻은 책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아빠가 그런 밝음만 간직하고 한다면 물론 좋지만!) 아빠 나름의 아픔과 마음의 눈물을 토해내시어 고뇌를 일 삶은 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글!
절망으로 시작했을 지언 정. 희망으로 끝맺을 수 있는 글을 써 보았으면 해! 내가 아는 아빠는 경험도 풍부하시고 생각도 깊고 상식 지식 등 다방면의 것들을 모두 습득하고 계시니까 쓸 거리가. 아주 많을 거로 생각하는 대! 지식이 풍부하니 글 쓰는데도 더없이 좋은 조건이라 믿어지는 대!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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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에세이를 쓰건 자서전이나 소설 시 등등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이나 혹은 일기 등, 아무거나 괜찮아!! 그냥 형식 따위는 무시하고 "단어 낱말 문장 등등, 그때그때 생각나는 것들을 메모하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해 아빠께 드릴 책을 고르다 알게 된 사실인데 글을 쓰는 게, 마음을 치유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더라?
마음의 솔직함을 쓰고 자신이 쓴 글을 다시 읽으며 생각이라는 걸 하란 거지! 그것만으로도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써 잇더라고! 커다란 서점 속 책 들 중에서 거부감 없이 쉽게 읽을 만한 거로 골라 봤어! 뭐" 아빠 수준에는 조금 쉬운 책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아빠도 처음 시도해 보는 분야라는 생각이 들어서 막연하게도 내 수준으로 골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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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누군가에게 보여주려는 글도 좋지만 나는 아빠 자신에게 솔직한 때로는 본인에게 "숙제"와"의미"를 주는 글이었으면 해 그럼 우리 신인" 양 작가님"! 좋은 글 기다리고 있을게!
아빠가 펜을 들고 글을 쓰기 시작한다면 내가 양 작가님의 1호 팬이라는 거 잊지 마야 해! 당연히 출판 여부를 떠나서 말이지 하하하.
2006년 05월 어버이날
fvom:딸 선영 올림
추신: 또 다른 배움이 시작된 거네~ㅋ~그치
양남석 작가님 마음의 양식이 될 수 있는 영양 있는 글! 기대 하겠습니다.~~~하 하하 "아부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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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인 글 : 제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딸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못난 아빠를 그렇게까지 생각하고 있었는지는 알지 못했으며 아직 철부지 소녀로만 생각했기에 감동이 남다를 수밖 없었습니다, 이 편지를 읽는데 하염없이 눈물만 나오더군요, 현재는 출가해서 새로운 둥지를 틀었답니다.
편지 내용을 생각해 보면 부모 때문에 가슴속 깊은 곳에 커다란 상처를 간직하고 살아왔음을 알 수 있기에 더욱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아빠를 핑계 삼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 갖기도 하고 항상 나 자신을 원망하며 지내는 것을 보고서 딸의 눈에는 아빠가 너무나도 안쓰러웠나 봅니다.
오늘날까지 살아온 것도 내 사랑하는 자식들을 위해서 가정을 지키려고 발버둥을 쳐 봤지만, 모두가 부질없는 일이었다는 것을 시간이 흐르고서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다시 한번 내 사랑하는 자녀들이 어른들의 잘못으로 커다란 상처를 싸매고 표현도 하지 않고 고통 속에서 지내는지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네가 있어서 너를 사랑한다는 그래서 나는 너로 인해 힘이 난다는 말, 한마디 해 보십시오, 보잘것없는 글 읽어주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가정에 항상 행복에 겨운 웃음소리가 담장 밖으로 새어 나가 이웃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그날까지 긍정의 희망을 품어 힘과 용기가 있는 실천으로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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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귀한 내 딸의 편지를? 읽고서 씻을 수 없는 격정의 밤에 정신적인 고통의 수렁에서 헤매다 2007년 7월 27일 밤 10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