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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여행지

경주유적-서출지와 이요정!

작성자산속의정자|작성시간16.05.06|조회수173 목록 댓글 2
경주 남산에 위치한 서출지(書出池)는 삼국 시대에 조성된 연못으로, 연못 뒷 편의 '이요당(二樂堂)'이라는 정자와 함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신라 21대 소지왕이 남산 기슭의 천천정(天泉亭)에 거동하였을 때 까마귀와 쥐가 나타나 까마귀 가는 곳을 살피라고 하였다. 왕은 신하로 하여금 그 뒤를 쫓게 했으나 신하는 연못 가에 이르러 두 마리의 돼지가 싸우고 있는 것을 보다 까마귀가 간 곳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이 때 연못에서 노인이 나와 편지가 들어 있는 봉투를 건네주었다. 신하는 이를 임금께 올렸는데 겉봉에는 "이를 뜯어보면 두 사람이 죽을 것이고 뜯어보지 않으면 한 사람이 죽을 것이다."라고 씌여져 있었다. 두 사람이 죽는다는 말에 왕은 봉투를 개봉하려 하지 않았으나 "두 사람이란 백성이요, 한 사람은 임금을 말하는 것입니다."라는 신하의 진언에 의해 봉투를 개봉하게 되었다. 봉투에는 '금갑(琴匣)을 솨라'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왕은 궁으로 돌아와 금갑을 향해 화살을 당겼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곳에는 내전에서 분향 수도하던 중과 궁녀가 몰래 간통하고 있었고 이들은 왕을 살해할 흉계를 꾸미고 있었다. 두 사람은 곧 사형에 처해졌으며, 연못에서 편지가 나왔다 하여 이후 못의 이름을 서출지(편지가 나온 연못)라 하였다.
이 일이 있은 후 정월 보름에는 까마귀에게 제사밥을 주는 오기일(烏忌日)의 풍속이 생겨났다고 한다. 이 풍습은 50년대 초 까지만 해도 경주의 각 가정에서 있었다(어머니께서 직접 행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자랐다-짚단을 윗쪽과 아랫쪽을 묶고 가운데를 벌려서 오곡밥을 넣어서 담 위나 울타리에 올려 놓아 가마귀나 까치가 먹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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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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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만물농산 머슴 | 작성시간 16.05.06
    덕분에 감사합니다
    오늘은 무조건 무조건
    건강이 사랑이 기쁨이
    행복이 주렁주렁~~
    웃음꽃이 피어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람니다^^**♥
  • 답댓글 작성자산속의정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5.06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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