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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 흥경궁(兴庆宫 싱칭궁) 유적지 공원은 백년의 역사를 가진 명문대학 서안교통대학의 북문쪽에 있으며 1958년에 흥경궁 유적지 위치에 건설한 문화공원입니다.
흥경궁은 중국 당나라시대 장안성의 3대궁궐군(三大宫殿群: 태극궁 太极宫 , 대명궁 大明宫 , 흥경궁兴庆宫)중의 하나이며 남내(南内)라고도 부릅니다. <이연(李渊), 이세민(李世民)부자의 태극궁은 서내(西内), 당고종(唐高宗)과 무측천(武则天)의 대명궁은 동내(东内)>
홍경궁은 당현종(唐玄宗)이 번왕(藩王)으로 있을시기의 관저입니다. 712년에 당현종은 제위에 올랐고 714년에 자기 관저를 장안성의 3대궁궐로 확장건설하였습니다. 당현종 즉위초기 청렴과 근검을 중요시 여겨 흥경궁에 건설한 건물들은 대명궁이랑 비교시 규모가 크지 않았다고 합니다. 확장건설 후의 흥경궁 궁성(宫城)의 부지면적은 동서로 1080m, 남북으로 1250m이고 총 부지면적은 2016무(亩 1무=666.6667㎡)에 달했다고 합니다. 장방형모양으로 된 흥경궁은 옛 중국 궁성구조와 달리 조정(朝廷)과 어원(御苑)의 위치가 뒤바꼈다고 합니다. 흥경궁에는 정문인 흥경문(兴庆门)등 총 6곳의 성문과 흥경전(兴庆殿), 대동전(大同殿), 교태전(交泰殿), 남훈전(南薰殿) 등 궁전건축물이랑 종,고루(钟、鼓楼)와 동서 길이 915m, 남북넓이가 214m인 용지(龙池)라는 호수가 있었고 궁궐 동쪽에는 대명궁과 부용원(芙蓉园)으로 이어지는 복도(复道)도 있었습니다. 흥경궁은 당시 중국의 정치중심지이자 당현종과 양옥환(杨玉环 양귀비)이 장기거주하는 궁궐이었다고 합니다.
당나라의 개원(开元), 천보(天宝)시기에 나라가 부강하여 당현종과 양귀비는 흥경궁에서 국가행사과 연회를 자주 열었습니다.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은 청평사(清平调)라는 시를 바로 흥경궁의 침향정(沉香亭)에서 지었고 시인 백거의(白居易)의 장편시 장한가(长恨歌)에서도 흥경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755년 안사의 난(安史之乱) 이후 흥경궁은 정치중심지의 지위를 잃게 되었고 태상황(太上皇)이나 태후의 휴양처로 사용되었고 당나라 말기에 장안성이 훼손될 때 흥경궁도 황폐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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