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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이란 강 (江) ♣
조용히 흐르고 싶다,
지나온 길은 막힘 도 있고 급하게
꺽인 흔적도 있지만
이제는 조용히 흘러가는 세월의
강으로 흐르고 싶다.
사연 없는 편지가 왜 없으며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으며 아픔 없는 삶의
어느 순간은 왜 없을까 산다는 것이
지나간 것들을 버리는 것이 아니고 어느 날의
만들어진 내 몸의 흉터 처럼 지울 수 없는
기억으로 껴안고 가야 하는 것을...
세월이라는 길고도 깊은 강가에 서면 알게 되는 것..
그리움으로 외로워 하고 사랑으로 아파하는
그 모든 것들도 어쩌면
살아가며 느끼는 고요한 상처 일지도..
마음에 이는 작은 바람이 바람이 되지 않도록
슬픔이 아픔을 만나 배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 물길을 만들어 큰 바다로 가는 강물처럼
오늘을 조용히 흐르고 흘러 인생의 강
끝에 웃으며 도착 해야 한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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