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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고향 가는 길

작성자여행자의길|작성시간24.02.08|조회수122 목록 댓글 0

설날 고향 가는 길 내 어머니의 체온이 동구 밖까지 손짓이 되고.. 내 아버지의 소망이 먼길까지 마중을 나오는 곳.. 마당 가운데수 없이 찍혀 있을 종종 걸음들은 먹음직하거나 보암직만 해도 목에 걸리셨을 어머니의 흔적.. 온 세상이 모두 하얗게 되어도 쓸고 쓴 이 길은 겉으로 내색 하진 않아도 종일 기다렸을 아버지의 숨결.. 오래 오래 사세요 건강하시구요 그냥 그냥 좋아하시던 내 부모님.. 내 아버지,내 어머니.. 이젠 치울 이 없어 눈 쌓인 길을 보고픔에 눈물로 녹이며 갑니다.. - 오광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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