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일 / 정연복
갑자기 확
달아오르는 게 아니다
서서히
뜨거워지는 거다.
여름으로
또 사랑으로 가는 길은
이렇게 오래오래
뜸들이며 가는 거다.
겉으로 드러나는
요란함 없이
안으로 소리 없이
찬찬히 익어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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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일 / 정연복
갑자기 확
달아오르는 게 아니다
서서히
뜨거워지는 거다.
여름으로
또 사랑으로 가는 길은
이렇게 오래오래
뜸들이며 가는 거다.
겉으로 드러나는
요란함 없이
안으로 소리 없이
찬찬히 익어가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