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 정연복
가없는 하늘이라
겁먹지 않고
편안한 모습의
흰 구름 하나.
흐르다가는 멈추고
또다시 흐르면서
쉬엄쉬엄
제 갈 길 간다.
아무런 욕심 없으니
안달할 것도 없이
물 흐르듯
가벼이 흘러서 간다.
끝없이 너른 하늘의
한 점일 뿐인데도
마치 온 하늘이
제 집이라도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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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 정연복
가없는 하늘이라
겁먹지 않고
편안한 모습의
흰 구름 하나.
흐르다가는 멈추고
또다시 흐르면서
쉬엄쉬엄
제 갈 길 간다.
아무런 욕심 없으니
안달할 것도 없이
물 흐르듯
가벼이 흘러서 간다.
끝없이 너른 하늘의
한 점일 뿐인데도
마치 온 하늘이
제 집이라도 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