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찬가
은경 송미순
하늘 아래에 신록이 가득하고
불볕더위에 지천이 뜨거울 때
순백의 꽃 피어난다
유월의 힘찬 기운 받아
평화의 나팔 소리
세상을 향해 울려 퍼지는구나
오천 년 이어 온 우리 한 민족
고통의 분단 수십 년이 웬 말이냐
유월의 호국영령 앞에
보훈의 나팔 울리오니
"평화의 향기야 퍼져라"
"백의민족 하나로 피어나라"
세상 사람들아
숨 가쁜 사연들을 가슴에 안고
아름다운 유월의 여신으로
변함없는 사랑 이어가게 하라
온 세상 백합 향기로 가득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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