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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들판 / 정연복
저 멀리까지 시원하게
뻗어 있는 가을 들판의 끝은
어릴 적 엄마 젖무덤 같은
봉긋한 산과 맞닿아 있다.
그 산은 또 다시
가없이 푸른 하늘과
가느다란 실금 하나를 그으며
사뿐히 만난다.
가을 들판에 텅 빈
가슴으로 서 있으면
심신이 가벼워져 허공으로
붕 뜨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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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들판 / 정연복
저 멀리까지 시원하게
뻗어 있는 가을 들판의 끝은
어릴 적 엄마 젖무덤 같은
봉긋한 산과 맞닿아 있다.
그 산은 또 다시
가없이 푸른 하늘과
가느다란 실금 하나를 그으며
사뿐히 만난다.
가을 들판에 텅 빈
가슴으로 서 있으면
심신이 가벼워져 허공으로
붕 뜨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