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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글방

11월의 기도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2.11.01|조회수130 목록 댓글 2
  11월의 기도 / 정연복


며칠 전까지만 해도
나뭇가지에 달려


눈부시게 빛나는
단풍잎이던


낙엽이 쌓인
오솔길을 걸어갑니다.


바람같이 구름같이
잘도 흘러가는 시간 속에


지상에서의 나의
한 생도


한 잎 낙엽으로 질 날이
머잖아 찾아오겠지요.


삶을 지루해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하루하루 기쁘게
즐겁고 감사하며 살다가


그 날에 나의 생도
빛 고운 낙엽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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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김석화 | 작성시간 22.11.01 언제나 향기로운 좋은 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댓글 이모티콘
  • 작성자자미성 | 작성시간 22.11.01 새벽 산책길에
    곱던 단풍이 ~
    오늘은 낙엽으로~
    11월의 기도 !
    공감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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