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향기 ♡ 글방

4월 첫날의 기도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3.04.01|조회수104 목록 댓글 0

  4월 첫날의 기도 / 정연복

 

올해 열두 개의 달 중에

셋이 지나가고

 

오늘 네 번째 달의

새날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꽃샘추위 속에

손꼽아 새봄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지내온 3월도

이제 흘러간 강물 되었습니다.

 

계획한 대로 못 살아

늘 아쉬움이 남는 세월이지만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으로

맘 편히 놓아버리게 하소서.

 

여기저기 생기 있게

피어나는 봄꽃들을 따라

 

이 한 달 동안은 꽃 피듯

아름다운 삶의 시간이게 하소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