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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글방

알통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3.04.24|조회수35 목록 댓글 2

   알통 / 정연복

 

원래 마른 체질에

운동과는 거리가 먼

 

내 알통은 예나 지금이나

딱 달걀프라이 하나.

 

주먹을 꽉 쥐고

힘껏 팔을 굽혀보아도

 

상박에 볼록 솟는 근육은

물렁물렁 작은데.

 

이 알량한 양쪽 알통에

어린 아들딸을 매달고서

 

천하장사라도 된 양

종종 으스대곤 했었지.

 

내가 아빠라는 게

더없이 자랑스러웠고

 

그래서 삶의 희망과 용기

또한 불끈불끈 솟았던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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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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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용인에김옥춘 | 작성시간 23.04.24 응원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들국화2687 | 작성시간 23.04.24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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