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꽃 앞에서 / 정연복
언젠가부터
작은 꽃 앞에서
나는 꽃보다도
더 작아진다
높이라고는
거의 없는
앉은뱅이
꽃 앞에서
꽃보다도
더 낮아진다.
아무 말이 없는
꽃 앞에서
한순간
나도 모르게
작아지고
또 낮아지면서
하늘이 더 높게
땅이 더 넓게
느껴지면서
맘이 평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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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꽃 앞에서 / 정연복
언젠가부터
작은 꽃 앞에서
나는 꽃보다도
더 작아진다
높이라고는
거의 없는
앉은뱅이
꽃 앞에서
꽃보다도
더 낮아진다.
아무 말이 없는
꽃 앞에서
한순간
나도 모르게
작아지고
또 낮아지면서
하늘이 더 높게
땅이 더 넓게
느껴지면서
맘이 평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