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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기도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3.07.10|조회수101 목록 댓글 0

  한여름 밤의 기도 / 정연복

 

대지를 뜨겁게 달구던

태양이 서산너머 가니까

 

간간이 시원한 바람 불어

한결 숨통이 트입니다.

 

땡볕에 조금은 더

초록이 짙어졌을 이파리들

 

오늘 하루의 고단함을 씻으려

가만히 잠들어 있습니다.

 

아직은 한여름

가을이 오려면 한참 남았으니

 

밉다고 등 돌리지 말고

더위를 사랑으로 품게 하소서.

 

하루하루

한여름 밤마다

 

불꽃같이 열정적인 사랑이

가슴에 꽃 피는 꿈을 꾸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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