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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글방

단풍나무 앞에서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3.10.17|조회수36 목록 댓글 0

   단풍나무 앞에서 / 정연복

종종걸음으로
길을 가다가

단풍나무 앞에서
발길 멈춰진다.

고운 빛깔로 물든
한 잎 한 잎을 바라보며

한동안 잊고 있던
내 영혼이 문득 생각난다.

어느새
가을 이다지 깊은데 

지금 나의 영혼
곱게 물들어가고 있나.

남의 눈에 띄지 않게
조금조금

사랑과 온유의 빛깔
더해가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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