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나무 앞에서 / 정연복
종종걸음으로
길을 가다가
단풍나무 앞에서
발길 멈춰진다.
고운 빛깔로 물든
한 잎 한 잎을 바라보며
한동안 잊고 있던
내 영혼이 문득 생각난다.
어느새
가을 이다지 깊은데
지금 나의 영혼
곱게 물들어가고 있나.
남의 눈에 띄지 않게
조금조금
사랑과 온유의 빛깔
더해가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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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 앞에서 / 정연복
종종걸음으로
길을 가다가
단풍나무 앞에서
발길 멈춰진다.
고운 빛깔로 물든
한 잎 한 잎을 바라보며
한동안 잊고 있던
내 영혼이 문득 생각난다.
어느새
가을 이다지 깊은데
지금 나의 영혼
곱게 물들어가고 있나.
남의 눈에 띄지 않게
조금조금
사랑과 온유의 빛깔
더해가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