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향기 ♡ 글방

산수유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3.12.11|조회수64 목록 댓글 0

   산수유 / 정연복

 

초겨울의

파란 하늘 아래

 

저 눈부신

새빨간 열매들

 

수없이

달리기까지

 

산수유는 오랜

고통과 기다림의

 

시간을

견디어 냈으리.

 

저 영롱한 작은

빛의 알갱이들

 

하나둘 맺히고

또 맺혀서

 

마침내 가지마다

출렁이기까진

 

몸이

야윌 정도로

 

수천수만 번의

속울음 있었으리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