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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글방

나목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3.12.18|조회수78 목록 댓글 0
 

  나목 / 정연복

봄부터
가을까지

잎이
무성할 때는

본 듯 만 듯
스쳐 지나갔던

세상의 길가의
나무들.

한 잎도
남김없이

털어버리고
알몸의

빈 가지로
서 있는 모습

자꾸만
눈에 밟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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