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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글방

민들레에게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4.04.30|조회수70 목록 댓글 0

  민들레에게 / 정연복

올봄 내내
이 가슴 들뜨게 했던

민들레야 환한 웃음의
노랑 민들레야.

방금 들길을 걷다가
깜짝 놀랐다

네 얼굴은 보이지 않고
하얀 홀씨뿐.

가끔은 슬픔이 밀물지는
내게 희망을 선물하고

이제 너는 또 너른 세상의
어디로 날아가려는지.

널 다시 만날 때까지
잊지 않을게 잊지 않을게

주어진 삶의 형편이 어떠하든
행복하게 웃던 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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