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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노래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4.05.08|조회수60 목록 댓글 0

  아빠의 노래 / 정연복

 

비스듬한 언덕길을

올라가는

 

작은 손수레

하나 있네.

 

미끄러지지 않으려

애쓰며

 

한 발 한 발

비탈길을 오르네.

 

순간순간

힘에 부치기도 하지만

 

그래도 쉼 없이

나아가는 길.

 

아빠이니까

모름지기 아빠이니까

 

끝내 즐거운 마음으로

끌고 가야 할 나의 손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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