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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는 정답이 있다

작성자이칠|작성시간24.05.17|조회수110 목록 댓글 0

삶에는 정답이 없다고들 말합니다.

생각도 천차만별이며 살아가는 방법이나 사는 모습도 천차만별이라 각자가 자기 위치에서 그때그때 삶의 정답을 찾아내어 살아가기란 어찌 보면 애시당초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인간은 서로가 얽히고 섞이며 가정과 사회, 국가라는 조직을 만들고 그속에서 혈연이나 지연 그리고 종교나 학연 등의 연대를 형성하여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식을 그려놓고 보면 인간사회는 평화롭고 행복할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매스컴을 통해 나타나는 사회 현상은 복잡다기하고 형형색색으로 이루어진 인간 군상들이 저지르는 행동은 요지경속을 방불케 하는 느낌입니다.

 

인간사회는 남여노소, 잘난자와 못난자, 가진자와 못가진자, 배운자와 못배운자 등 다양한 구성요소들이 모여 서로 화합하거나 갈등을 겪으며 은원(恩怨)의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각인은 희노애락애오욕을 맞보며 행복하거나 불행한 삶을 살아갑니다.

 

행복한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유야 어찌되었건 그는 필시 인생의 정답을 아는 사람일 것입니다.

반면 불행한 사람은 이유야 어찌 되었건 불행한 시간만큼은 그 삶이 고달프고 괴로울 것이며 인생의 정답을 찾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며 언제까지나 화평하고 즐겁게 살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우리의 바람대로만 되지 않습니다.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것이 그 이유이며 언제나 타인과의 상관관계를 형성하며 만남과 이별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며 살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삶의 영욕을 실감하게 됩니다.

가진 자는 여유롭고 못 가진 자는 자기에게 부족 한 것을 타인에 의존하여 성취하려 합니다.

 

인정은 인간 상호간의 마음의 교감이며 변질되기 쉬운 마음의 작용입니다.

의존하는 자는 상대의 정에 기대어 마음의 위안을 얻고자 합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인간의 정이란 이와 같아서 언제 변질 될지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손익계산에 철저한 것이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인정을 걸지 말라고 했습니다.

인정은 인간사회에서 필요한 것이나 결코 의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인간에 대한 사랑의 마음입니다.

사랑에는 이해와 용서와 인내가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인간의 속성을 어루만지는 것이 아니라 본성을 바라보는 외경의 마음입니다.

 

인간이 불행한 이유는 사랑의 결핍과 헛된 욕심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의 결핍은 상대가 베풀어 주는 인정에 기대어 자기의 부족한 점을 위무하려 합니다.

상대로부터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면 원한의 마음을 품게 되고 생에 대한 갈등을 느끼게 됩니다.

 

천지에서는 일찍이 성인을 보내시어 우리인간이 살아가야 할 원칙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 원칙이 사랑이며 종교라는 이름으로 구체화되어 세인을 교화하며 미명에서 깨어나게 하였습니다.

 

불교와 유교 그리고 기독교는 공히 사랑을 교리의 근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석가는 자비를, 공자는 인의를, 예수는 박애를 설파하였습니다.

 

성인의 가르침은 종파를 떠나 인류구원의 메시지이므로 인간이면 누구나 본받아 실천해야 할 도()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이 길을 외면하고 무시하며 아상과 자존, 욕망심을 앞세워 세상을 살아갈 때 갈등과 불행의 삶을 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사랑하고 싶다고 해서 금방 사랑이 생기는 것도 아니요 가르침 따라 부단히 자신을 연마하며 사랑의 마음을 키워 나가야 사랑이 성숙하고, 베푸는 가운데 행복을 누리게 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랑의 모습은 일반적으로 화목으로 나타납니다.

화목은 걸림이 없는 평화롭고 밝은 마음의 모습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를 만나나 화목할 수 있다면 그는 필시 성공한 인간이요 삶의 정답을 알고 실천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화목에는 필수적으로 인내가 수반됩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참아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말로 참고 행동으로 참고 마음으로 참아야 할 일입니다.

 

참지 못하는 가운데 불화가 생기고 원수와 원망의 관계를 맺어 불행한 삶을 살기도 합니다.

하루를 참으면 백날이 편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참으면 이해가 생기고 용서가 되고 화목이 생깁니다.

 

인생 칠십을 맞으며 돌아보는 내 삶도 괴롭고 고달픈 시절이 있었습니다.

삶의 정답을 잊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성인께서 가르쳐 주신 성스러운 말씀을 실천하지 못하여 불행을 자초해 왔던 지난날이 반성됩니다.

 

이제라도 정도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하여 행복한 여생을 누리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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