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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할 때의 시 / 정연복
흐르는 물살에 몸을 맡기고
가만히 있으니까
생활에 지쳤던 몸에
파릇파릇 생기 돋는다
골치 아픈 생각들도
가벼이 씻겨 내려간다.
그래 이렇게
흐름 속에 살아가야지
삶의 슬픔과 괴로움
시시때때로 흘려보내야지
가슴 벅찬 기쁨과 행복도
흘러가는 것인 줄로 알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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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할 때의 시 / 정연복
흐르는 물살에 몸을 맡기고
가만히 있으니까
생활에 지쳤던 몸에
파릇파릇 생기 돋는다
골치 아픈 생각들도
가벼이 씻겨 내려간다.
그래 이렇게
흐름 속에 살아가야지
삶의 슬픔과 괴로움
시시때때로 흘려보내야지
가슴 벅찬 기쁨과 행복도
흘러가는 것인 줄로 알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