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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보름달의 말씀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4.09.19|조회수87 목록 댓글 0

    한가위 보름달의 말씀 / 정연복

세상 살다가 보면
좋은 날도 있는 거란다

볼품없이 찌그러졌던 내가
오늘밤엔 이렇게 잘생겼잖니

그래서 온 세상 사람들이
나를 우러러보잖니.

삶이 슬프고 힘들어도
너무 많이는 슬퍼하지 말라

목숨이 붙어 있는 동안만
잠시잠깐 살다가 가면 그뿐

오늘밤 나의 환한 빛을
너의 가슴 가득이 담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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