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향기 ♡ 글방

한가위 보름달의 말씀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4.09.19|조회수85 목록 댓글 0

    한가위 보름달의 말씀 / 정연복

세상 살다가 보면
좋은 날도 있는 거란다

볼품없이 찌그러졌던 내가
오늘밤엔 이렇게 잘생겼잖니

그래서 온 세상 사람들이
나를 우러러보잖니.

삶이 슬프고 힘들어도
너무 많이는 슬퍼하지 말라

목숨이 붙어 있는 동안만
잠시잠깐 살다가 가면 그뿐

오늘밤 나의 환한 빛을
너의 가슴 가득이 담으렴.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