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나의 영원한 불빛
詩/深川 김용수
그대는 나의 영원한 불빛
끝없이 어둡던 밤길에
한줄기 빛으로 다가와
내 앞을 밝혀주었네.
차가운 바람이 불 때도
그대는 흔들리지 않았지
눈부시게 환하지 않아도
늘 잔잔하게 내 마음속을 비추었네
그대는 나의 영원한 불빛
멀어질 듯 가까워지며
어두운 순간마다
다시 찾아와 날 안아주었지
그 빛이 꺼질까 두려워
난 자주 뒤돌아보곤 했지만
그대는 언제나 그 자리에서
변함없는 온기로 나를 기다렸네
그대는 나의 영원한 불빛
시간이 흐르고
세상이 변해도
그 빛만은 언제나 그 자리에
나의 길을 비추는
한결같은 그대여
내 마음 속에서
영원히 꺼지지 않을 불빛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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