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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솔거 최명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5.05.02 매운 수제비 변덕스러운 맛 / 최명운
얼마 전 아는 후배가 갑상샘암 수술을 했다
예상보다 심해 방사능 치료를 하고
가족의 품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가슴앓이 알며 여관으로 전전했단다
방사능 치료하면 몸에서 방사능이 방출되어
방사능 빠져나갈 동안 접촉을 하면 안 된단다
아픈 것도 서러운데 밖으로 나돌아야 해서
갑상샘암은 암의 축에도 안 든다지만 슬펐단다
암 조기에 발견하면
거뜬히 낳을 수 있는 병이지만
암이라 하면 아직 정복 못 한 애매한 병이다
자신이 병에 걸리면 만사가 귀찮은 법이다
꽃이 꽃으로 보이지 않고
좋은 말을 건네면 위로로 들리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