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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기도

작성자라오니|작성시간19.12.09|조회수1,494 목록 댓글 21

♠ 12월의 기도 ♠

또 한 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남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 되풀이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 밖에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쓰고,
모든 이를 용서하면,
그것 자체가 행복 할텐데.....
이런 행복 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 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할 것 너무 많아
멀미 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나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 주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 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여
조용히 말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날이여!
나를 키우는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ㅡ 글/ 이 해인 수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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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라오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2.09 어서오세요
    반가우신 제넷님
    반가운 마음 가득
    답 인사 드립니다.
    12월 되어
    한 해를 돌아보면
    후회가 되고
    마음에 걸리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올 한해 마음 닫아 걸은 사람에게도
    마음을 열게 하시고
    나 자신이 더욱 넓게 포근하게
    많은 사람들을
    끌어 안을 수 있게 하소서~
    곱고 따스한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예쁜 댓글에 공감합니다
    소망 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지시길
    기원 합니다.
    날이 많이 춥습니다.
    고운 밤 되시길요~
    오늘도 감사 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개미와베짱이 작성시간 19.12.09 한해를 마감하는
    12월.
    어느새 첫주를 보내고 두번째주를
    맞이하게 되네요.
    안녕하세요
    울 아우님.
    첫날아침 바쁘심
    와중에도 좋은글
    올려 놓으시고
    출근하셨나 보네요.
    세월 정말 정신없이 흘러가는군요
    얼마 안있으면 성탄절이라 어수선할테고 또
    지나다 보면 연말이라 또 어수선 할테고
    또 그러다 보면 이마에 계급장 하나 늘겠지요~~
    12월의 기도문
    잘 읽고 마음에
    새겨 보겠습니다.
    행복한 한주 이렇게 좋은글과
    함깨 열어가네요
    아우님.~~♡♡♡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라오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2.09 어서오세요
    반가우신 짱이 오라버님
    반가운 마음 가득
    답 인사 드립니다.
    세월이 참 빠르지요
    벌써 12월
    이제 올 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해마다 12월이면
    마음은 분주하고
    생각은 많아지고
    아쉬운게 많습니다
    짱이 오라버님도
    마음 속에 간절히 바라는
    기도 제목이 있으신지요?
    소망 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잘 이루어 지시길 바랍니다
    날이 많이 춥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요
    오늘도 감사 드립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자유로운 영혼 작성시간 19.12.09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이해인님의 고운글과 고운 영상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밤 보내세요 ^♡^~~
    댓글 이모티콘
  • 답댓글 작성자라오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2.09 안녕하세요
    자유로운 영혼님
    반갑습니다
    가끔 출석방에서 닉은 뵈었었는데
    제 방에 다녀가시며
    따뜻한 응원의 글 남겨 주심에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여기 향기방에서
    좋은 인연으로
    자주 뵙게 되길 바랍니다.
    오늘 다녀가신 걸음
    진심 감사 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요
    앞으로 자주 뵈어요~
    감사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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