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있다는 것은...!!🍀
외로움이나 고독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그 외로움이나 고독이란 느낌이 우리의 속 뜰을
더 생생하게 비춰 주고,
우리 존재의 근원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여유와 깊이를
가져다 준다.
홀로 존재 한다는 것은 그냥
그 자체 만으로도 한없이
충만한 것이다.
쉽게 생각해 보면 헛헛하고
외로워 보일지 모르지만,
텅 빈 가운데 성성하게 깨어있는
속 뜰은, 마구잡이로 채워 넣는
소유의 정신에 비할 바가 아니다.
홀로 있을 때 우리는 참으로
함께 할 수 있고,
작은 나의 허울을 벗고 전체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몸뚱이만 그저 덩그러니 혼자 있다고 해서 다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자주 가짐으로써
채움으로 삶의 목적을 삼아왔던
우리의 삶의 방식을 조금씩
비움으로 놓아감으로
바꾸어 갈 수 있다.
우린 어차피 혼자서 잠시
이 지구로의 여행을 온 것이고,
이 여행을 마치고 되돌아 갈 때,
또 다른 삶의 여행을 떠날 때,
또다시 우린 혼자 가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때 그 동안 쌓아 놓았던 모든 것들을 인연이며 소유물들을 한꺼번에 버리고 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미리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버리는 연습을 해나갈 수 있다.
혼자 있는 법을 배워야 우린 당당해질 수 있고,
내 안에서 충만하게 우러나오는
행복감을 맛볼 수 있다.
주변 상황이나 조건의 좋고 나쁨이나,
물질의 많고 적음에 휘둘리지 않고,
그저 나 혼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다. ✒
- 법정스님 -
🔰편집 : 무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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