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兜 率 庵

작성자시루산/Singer|작성시간24.03.27|조회수507 목록 댓글 2

兜 率 庵

바람의 놀이터
새들의 삶터였다

침묵이 쌓여 산이 되였고
기도가 모여 도설암을 이루었다
벼랑에 선 나무들
바위 붙들고 힘든 날을 견었다

나무는 목마름을 견디느랴
굽고 뒤틀리고
바위는 비바람에 무너지고
세월에 깍기어 절경을 이루었다

아름다움에는
저마다 아픈 흔적이 있다.

-윤평현 시집에서-

소 슬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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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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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겨울나무 | 작성시간 24.03.27
    공감가는 글에 다녀 갑니다
    행복한 수요일 되십시요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시루산/Singe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27 겨울나무님,
    도솔암은 해남 달마산 기슭 기암 절벽에 자리한
    좀한 암자입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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