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1.daumcdn.net/cafe_image/mobile/bizboard_placeholder.jpg)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이해인
어디에 계시든지
사랑으로 흘러
우리에겐 고향의 강이
되는 푸른 어머니
제 앞길만 가리며
바삐 사는 자식들에게
더러는 잊혀지면서도
보이지 않게
함께 있는 바람처럼
끝없는 용서로 우리를
감싸안은 어머니
당신의 고통 속에
생명을 받아
이만큼 자라 온 날들을
깊이 감사할 줄 모르는
우리의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오
기쁨보다는 근심이
만남보다는 이별이
더 많은 어머니의
언덕길에선
하얗게 머리 푼
억새풀처럼
흔들리는 슬픔도
모두 기도가 됩니다
삶이
고단하고 괴로울 때
눈물 속에서 불러보는
가장 따뜻한 이름,
어머니
집은 있어도
사랑이 없어 울고 있는
이 시대의 방황하는
자식들에게
영원한 그리움으로
다시 오십시오,
어머니
아름답게 열려 있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
번번히 실패했던
어제의 기억을 묻고
우리도 이제는
어머니처럼
살아있는 강이
되겠습니다
목마른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푸른
어머니가 되겠습니다
🌷 🌷 🌷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산상수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5.09 샬롬!.들국화2687님
항상 감사드리옵니다.
저 역시도 그러네요.
부모님께 불효만 하고
아무것도 해드린게
없는데 이제는 부모가
되어서 자식들에게
용돈과 선물까지 받게
되니 참으로 부끄럽기
한량없어 마음이 짠~
하네요.
고운 응원, 진솔한 마음!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늘 건강, 건필하시고
크신 은총과 평강으로
충만한 복된 나날들
되시옵기를 두손
모읍니다.
평안하소서❣️🌝이미지 확대
-
작성자한결같이요 작성시간 24.05.07 고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산상수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5.09 샬롬! 한결같아요님.
변함없는 응원에 깊이
감사드리옵니다.
주님안에서 늘 참된
기쁨과 소망이 넘치는
행복한 날들 이루소서!
감사합니다.❣️🌸이미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