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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길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4.05.09|조회수365 목록 댓글 0

   인생길 / 정연복

 

아침에 눈 뜨면

어느새 곁에 와 있는

 

새날의 하루하루

나그네 인생길 걸으리.

 

매일 걸어

낡고 오래됐으면서도

 

새날 새 아침마다

문득 새롭게 느껴지는 길.

 

아직은 살아 있어

걸을 수 있는 이 길이기에

 

더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즐거이 걸어가리.

 

탄생과 죽음 사이

딱 그만큼의 시간 동안만

 

내게 허락된

단 한 번의 인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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