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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그 찬란한 눈부심

작성자가을연못|작성시간24.05.14|조회수542 목록 댓글 2


5월 그 찬란한 눈부심 / 여은 정연화

눈이 부신다
햇살만 눈이 부신게 아니네
초록빛에도 눈부심이 있어

가슴이 설렌다
잎사귀 하늘거리는
가로수 그늘을 지나노라면
막 가슴이 설레

가만히
나뭇잎의 싱그러움을
가득히 안으려고
길게 심호흡을 했지
온몸이 정화되는 느낌이야

동그랗게 핀 붉은 장미
저건 유혹의 몸짓이다
장미의 계절답게
이곳저곳에 장미천국이네

아파트 담장 위를 장식한
넝쿨장미 앞에서
누가 보거나 말거나
코끝 기까이
장미 한 송이를 끌어당긴다
향기는 장미가 제일이지

5월의 향기가 어찌 이뿐이랴
이렇게 5월의 눈부신 찬란함에
심신을 물들여가는 우리들
또한 5월의 찬란한 눈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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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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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중후한 | 작성시간 24.05.14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미소를보내며 | 작성시간 24.05.14 감사히 읽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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