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찬송함 / 정연복
지상에서 한 며칠
기껏해야 한철 살다 가는
짧은 생인데도
초조한 기색이 없다.
피어 있는 동안 세상에서
가장 환한 얼굴이다가
질 때도 고분고분
조용히 사라질 줄 안다.
슬픔과 그늘이 많은 세상에서
기쁨과 사랑과 희망의 빛이면서도
자신의 존재를 손톱만큼도
뽐내지 않고 고요하다.
꽃이여
아름답고 숭고한 꽃이여
네가 우리 곁에 있어
참 좋다 너무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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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찬송함 / 정연복
지상에서 한 며칠
기껏해야 한철 살다 가는
짧은 생인데도
초조한 기색이 없다.
피어 있는 동안 세상에서
가장 환한 얼굴이다가
질 때도 고분고분
조용히 사라질 줄 안다.
슬픔과 그늘이 많은 세상에서
기쁨과 사랑과 희망의 빛이면서도
자신의 존재를 손톱만큼도
뽐내지 않고 고요하다.
꽃이여
아름답고 숭고한 꽃이여
네가 우리 곁에 있어
참 좋다 너무너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