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외로운 가요♡
그대 외로운 가요 혼자라는
생각에 더 아픈가요 즐거워
죽겠다는 축제 속 저 인파도
알고 보면 다 이방인인 걸요
애초에 우리의 원적은 에덴
이었으므로 다만, 인생이라는
번잡한 거리를 배회하다 가는
것뿐일지니 ~쇼원도에 비전~
어느 날의 내 모습이 낮설
지라도 굳이 반문도 말며
길 잃지도 말기로 해요 마음
주었던 자리 정을 섞었던
거리를 바람처럼 돌고
돌다가 결국은 홀로 일 생,
고독마저도 즐기며 홀로
익숙해지기로 해요
해저물녘,절벽 위를 컹컹대는
짐승의 절규처럼 그처럼 처절히
외로운 날도 있겠지만 누구나
한 번쯤 그런 밤 그런 날 안아
가며 산다는 것을, 하여 더 이상
외로움은 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밤이 지면 또 아침은 올 테니요
그대, 이제 외롭지 마요 찬란한
이 아침도 그댈 위해 밝았는 걸요
~ 박미리 - 좋은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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