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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권력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4.06.10|조회수207 목록 댓글 0

   꽃과 권력 / 정연복

 

실바람에도 흔들리는

여린 것

 

아무런 힘도 없고

눈곱만큼의 권력도 없는데

 

만인의 어여쁨과 사랑

듬뿍 받는다

 

영원무궁토록

시인의 칭송도 받는다.

 

가진 힘이 없어 또한

남을 괴롭힐 수도 없으니까

 

오히려 이 힘없음으로

모두의 연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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