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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의 강렬함

작성자섬기는자|작성시간24.06.15|조회수608 목록 댓글 4

첫 만남의 강렬함


 

 

30년 전 바야흐로 질풍노도의 시기인
중학교 2학년 때의 일입니다.

저희 학교에는 ‘추남 김 선생님’으로 불리던
누가 보더라도 정말 못생긴 노총각
도덕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2학년 학생들
도덕 과목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1학년 학생들은 선생님 내면의 진짜 모습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첫 수업은 평생 잊을 수 없을 만큼 강렬했는데
선생님은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교탁을
‘탁’ 내리치며 말했습니다.

“모두 교과서 덮어라!
도덕은 이 책 안에 있지 않다.
일 년 동안 너희는 진짜 도덕이라는 게 뭔지
이 선생님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그 순간, 학생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저를 포함한 반 학생들은 선생님의 그 말씀이
얼마나 멋있게 들렸는지 모릅니다.

이후, 저희 반 학생들은
도덕 선생님의 별명을 ‘추남’이 아니라,
‘대장’으로 부르며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첫 만남, 첫 시작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기억 남는 처음은
무엇이 있을까요?

 

# 오늘의 명언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에는 어린이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
– ‘어린 왕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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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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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하늘 바래기 | 작성시간 24.06.15 첫 만남, 첫 시작이
    삶의 시작이며 생의 시작입니다.

    늘 멋있는 첫시작으로
    행복을 일구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섬기는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16 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복된주일로 보내세요..~^^
  • 작성자보디스 | 작성시간 24.06.15 안녕하세요
    섬기는자님
    누구나 첫만남은
    기억하지 않을까요
    말을 안할 뿐이지 ㅎ
    즐거운 점심시간
    되시길요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섬기는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16 보디스님! 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복된주일로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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