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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의 계절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4.06.26|조회수256 목록 댓글 0
   
  용서의 계절 / 정연복

남들에게 자랑할 만한
인생을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지금껏 꽤 다채로운
삶의 계절을 통과해왔다.

꽃 피는 새봄 같은
풋사랑의 계절이 있었고

뜨거운 여름 못지않게
열정적인 삶의 계절도 있었다.

쓸쓸히 날리는 낙엽처럼
외롭고 고독했던 계절도 있었고

묵묵한 겨울나무같이
기다림의 탑을 쌓던 계절도 있었다.

하지만 지상에서
숱한 계절을 지나왔으면서도

깊이 경험해보지 못한 것은
용서의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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