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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

작성자섬기는자|작성시간24.07.06|조회수525 목록 댓글 4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


 

 

1989년~1997년 공중파에서 방송한
‘우정의 무대’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군부대를 찾아가 군인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특히 ‘그리운 어머니’라는 코너는
인기가 높았습니다.

군부대에 복무 중인 군인 중 한 명의 어머니가
아들 몰래 해당 부대를 찾아와 사회자와 인터뷰를 진행하면
군인인 아들은 목소리만 듣고 어머니를 확인하고 맞추면
어머니를 등에 업고 그 자리에서 바로 포상 휴가를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리면 무대 위로
장병들이 우르르 뛰어나와 너나 할 것 없이
“뒤에 계신 분은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라고
우겨대는 모습이 백미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늘진 표정의 한 장병이
“뒤에 계신 분은 우리 어머니가 아닙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장병의 어머니는 아들이 입대하기
일주일 전 세상을 떠나셨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그립고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자신의 어머니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어머니’라는 말에 반응해서 그만 무대 위로
올라와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대 앞으로 나온 다른 장병의 어머니는
자기 아들보다, 어머니를 잃은 그 장병을
더 애절하게 안아주며 위로해 주었고
그 모습을 본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주고 또 주어도 더 주지 못해 늘 안타까운 사람.
자식을 위해서라면 자기 손이 다 닳아 없어져도 마다치 않을 사람.
고향 집의 아랫목처럼 언제나 그립고 따뜻한 사람.
듣기만 해도 먹먹해지는 이름, 그 이름은
‘어머니’입니다.

 

# 오늘의 명언
청춘은 퇴색되고 사랑은 시들고
우정의 나뭇잎은 떨어지기 쉽다.
그러나 어머니의 은근한 희망은 이 모든 것을
견디며 살아 나간다.
– 올리버 홈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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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하늘 바래기 | 작성시간 24.07.06 섬기는자님!

    오늘 아침은
    가슴 짠한 글을
    연속해서 보네요.


    "주고 또 주어도 더 주지 못해 늘 안타까운 사람.
    자식을 위해서라면 자기 손이 다 닳아 없어져도 마다치 않을 사람.
    고향 집의 아랫목처럼 언제나 그립고 따뜻한 사람.
    듣기만 해도 먹먹해지는 이름, 그 이름은
    ‘어머니’입니다."

    늙어도 어머니라는 말에
    가슴이 짠해지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섬기는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07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복된주일로 보내세요...~^^
  • 작성자보디스 | 작성시간 24.07.06 안녕하세요
    섬기는자님
    오늘도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네~그때 그프로
    열심히 보았지요
    함께 웃고 울고
    그때가 그립네요

    습한날씨 건강조심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섬기는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07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보디스님!
    복된주일로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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