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키우는 작은 채송화
나를 하느님인 줄 안다
비 좀 내려 주세요
바람 좀 불게 해 주세요
가끔 나타나
물조리개로 흠뻑
비도 내려 주고
창을 활짝 열어
시원한 바람도 불게 하는
채송화에게는 내가 하느님이다
ㅡ 신복순, '채송화에게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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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 키우는 작은 채송화
나를 하느님인 줄 안다
비 좀 내려 주세요
바람 좀 불게 해 주세요
가끔 나타나
물조리개로 흠뻑
비도 내려 주고
창을 활짝 열어
시원한 바람도 불게 하는
채송화에게는 내가 하느님이다
ㅡ 신복순, '채송화에게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