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문턱에 서면
여름은 고개를 숙이며 돌아서고
시원한 솔바람 속에 담긴
변화의 노래가
내 가슴속에 스며들 때
초목들은
화려한 색 바꾸어 입고,
잎새둘의 춤사위 장관을 이루는
가을날과 함께 걸으며
흔적을 남기고 있네
온 누리는
서서히 황금빛으로 물들고
조용히 초목의 숨소리 들으며
계절이 오는 길목에 서서
행복을 누리리라
사랑의
붓으로 마음을 채색하면
가을이 오는 길목에 서서
이 계절에 사랑은..
서서히 뜨겁게 불타오르네
🤎
최완석 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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