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편지를 그대에게

[가을연못]

가을 편지를 그대에게 / 여은 정연화 

코발트빛 하늘에 떠가는 
두둥실 하얀 뭉게구름이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길가에 핀 
키 큰 코스모스의 하늘거림도
전형적인 가을풍경이네요

노랗게 물든 벼가
황금들녘을 이루고
감나무에 매달린 감들도
빨갛게 볼이 익어가는군요

풀숲의 풀꽃들도
잔잔한 자태를 보이고
사람도 계절의 향기를 품어
온화한 마음입니다

가로수 나뭇잎들이
하나둘 떨어져 나 뒹굽니다
낙엽은 언제나 쓸쓸함입니다

북쪽에서부터 서서히
단풍소식이 전해져 오겠지요
알록달록 물든 단풍이
얼마나 곱고 예쁠까요

작물들의 열매가 영글고
나뭇잎도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
사람들의 가슴에도
가을이 가득히 스몄습니다

살아오는 인생 여정에
계절 가을을 수없이 맞이하며
중년을 훨씬 넘긴 나이가 됐지만
가을이라는 계절이 주는 센티함에
어쩔 수 없이 젖어들 수밖에 없는
여전히 아름답고 멋스러운 가을입니다

너무나 예쁜 가을인데
눈물이 맺힐 정도로
가슴을 물들이는 가을인데
부족한 표현이 아쉽기만 합니다

낭만으로 여울진
들꽃 향기 가을이야기와
이 마음속 울림의 설렘까지
가슴뛰게 그리운 그대에게 보냅니다

[가을연못]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미소를보내며]

가을연못 고맙습니다

예
쁜
밤

되
시
길
요

.~

[가을연못]

미소를보내며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미소를보내며]

가을연못 고맙습니다

예
쁜
하
루

되
시
길
요

.~

[가을연못]

미소를보내며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