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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오면

작성자시루산/Singer|작성시간24.10.01|조회수619 목록 댓글 6

시월이 오면



해면을 뒤덮는 잿빛 안개에 취해
으슴프리 트여오는 새벽 하늘과 함께
가을 속으로 마냥 걷고 싶습니다
그러다가
깔깔대고 소스라치는
파도 곁에서
물보라와 춤추는 갈매기와
환한 웃음을 띄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시월이 오면
파도에 끌려나갔던 조약돌
다시 몰아치는 물살에 휘몰려 들어오는 소리와
모래성에서 잠든 향기로움을 찾아 떠나고 싶습니다

그러다가
감미로운 음률이 길게 뻗친 곳에서
그리움 하나 떨구어 놓고
또 채울 수 있는 충만한 가슴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시월이 오면
길 없는 하늘에 폭풍이 배회하고 있더라도
그냥 모른 척 하고
그대 곁으로 마냥 달려가고 싶습니다
그러다가
갈바람의 숨결 따라 움직이는 언저리에서
알 듯 모를 듯,
그러나
참 좋은 느낌
바로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시루산 고향/영월 삼옥리

5060싱글 카페에서

ㅡ글쓴이 유상천ㅡ


삼옥리 동강 줄기



매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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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시루산/Singe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0.01 동길짱님,
    국군의 날 임시 공휴일
    펀안한 쉼길 즐겁게
    보내십시요^~~~♡
  • 작성자소슬바람 | 작성시간 24.10.01
    영월은 아직 발전이 덜된
    곳이라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즐길수 있는 곳이어서
    저도 자주 가보는 곳입니다

    편안한 오훗길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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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시루산/Singe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0.01 소슬바람님,
    국군의 날 임시 공휴일
    잘~보내고 계신가요?
    나른한 오훗길 따끈한
    커피한잔 마시며 좋은날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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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들국화2687 | 작성시간 24.10.01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시루산/Singe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0.01 들국화님,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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