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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언제 행복하겠는가

작성자청산나그네|작성시간26.01.06|조회수404 목록 댓글 2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언제 행복하겠는가



내가 태어난 해는 1954년 5월이었다
그러니까 625 전쟁이 끝나고 얼마 안 된 시점이라 먹을 것도 없고 집들은 다 망가지고 그래 엉망진창인 때였었다
그때 국민 대다수는 하루 세끼 중에 한 끼라도 제대로 먹은 사람은 절반도 안될 땐데 
난 다행히 일본과 무역이 활발하게 행해지고 고깃배들이 고기를 많이 잡아와 물산이 풍부한 여수이고 

바닷가에 나가면 낚시도 하고 수영하여 자맥질이며 무릎정도의 바닷물에 들어가 해루질도 하여 먹을 것이 이것저것 많았다 
더군다나 아버지는 한의사에 어머니는 장사를 하는 통에 보리밥에 쌀이 적게 섞인 반 섞기 지만 

세끼를 먹을 수 있는 행운이 있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같이 배를 곯아본 기억은 없다
그때만 해도 나같이 세끼를 먹는다는 건 중산층에 속하였고 대부분 사람도 굶주리고 하루에 한 끼 아님

굶어 죽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그때는 사람도 산도 헐벗고 그런 시절이었다
근데 지금은 어떤 한가 누구나 일을 한다면 삼시 세끼를 다 먹을 수 있고 쌀밥을 버릴 정도이니 얼마나 잘 살고 있는가 
먹을 것이 풍족해지니 사람들이 예의가 밝아지고 쓰리꾼이나 도둑이 없어졌다 

 

내 어릴 적에 도둑이 들었는데 오줌이 마려워 일어나 비몽사몽간에 오줌 마렵다고 하니까

오줌 싸고 와 자라고 한 게 도둑놈이었던 거다

 

지금은 먹을 걱정이 없어지고 여유가 생기니 사람들이 질서를 지키기 시작하고

그리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고 불쌍한 사람에겐 측은지심이 생기였다


이게 공자가 말한 이상적인 나라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물론 아직도 돈을 쫓아다니면서 자신이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걸 가지려고

남이 많이 가진 걸 시기하며 자신과 저울질하여

불행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긴 많다 
그러나 그게 절대적인 불행보다는 상대적인 불행인 거였다 

 

이 좋은 세상에 우리가 불행할 필요가 어딨겠는가 그리고 얼마 남지 않는 생을 

미련과 욕심으로 불행할 필요가 어디겠는다
행복하게 살아도 모자랄 판에 굳이 불행하다면서 살 필요는 없다

 

우린 눈을 위로 보는 게 아닌 아래로 보고 살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가진 것이 적더라도 자신의 것이 자신의 것이며 남의 것은 자신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많이 가졌다고 생각한 자는 그건 행복한 거다
배부르고 등 따시고 헐벗지 않고 잠잘 수 있는 집이 있다면 
당신은 행복한 것이다

 

행복은 언제나 마음속에 숨어있어 우린 자신이 행복한 걸 왜 모르고 

그렇게 온 천지사방을 수고스럽게 행복을 찾아다니는지 

 

행복은 다른 곳에 있지 않다
항상 우리 마음속에 존재한다

 

시를 쓸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우린 지금 행복해야 한다

이 좋은 세상에서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어딨는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살자 그럼 그게 행복한 자다

 

 

한려수

 

 

"If you're not happy now, when will you be happy?

 

 

 

I was born in May 1954, right after the Korean War ended, at a time when there was little to eat,

homes were destroyed, and everything was in chaos. Most people could barely afford

one proper meal a day. Fortunately,

I lived in Yeosu, where trade with Japan was active, and fishing boats brought plenty of seafood.

I was lucky to have parents who could provide me with three meals a day,

even if it meant rice mixed with barley.

Back then, being able to eat three meals a day meant you were middle class,

as most people were starving, homes were crumbling, and life was tough. But now,

almost everyone can eat three meals a day and even waste rice.

How well off are we living now?

With an abundance of food, people became kinder, there were fewer thieves, and crime decreased.

I remember when thieves used to come into houses, but now people leave their doors u

nlocked to use the bathroom,

and there's no fear of theft.

With no worries about food, people started to uphold order, became considerate of others,

and felt sympathy for those less fortunate. Isn't this what Confucius described as an ideal society?

Of course, there are still many who chase after money, envy others,

and feel unhappy despite living in such favorable conditions. But their unhappiness is relative, not absolute.

In this good world, why should we be unhappy?

With our lives dwindling away, why waste it on regret and greed?

Even if we have less, if we cherish what we have and understand that what belongs to others isn't ours, t

hen we are truly happy. As long as we have enough to eat, a roof over our heads,

and a bed to sleep in without hunger or exposure, we are happy.

Happiness always resides within us. We shouldn't tirelessly seek happiness elsewhere.

It's always within our hearts.

Let's live thinking we're happy. That's what it means to be truly happy."

 

 

 

hanryu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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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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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미지 | 작성시간 26.01.06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무조건 행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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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청산나그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1.07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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