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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목각과 시// 청담

작성자정영식/탱크|작성시간26.06.20|조회수361 목록 댓글 0
! 2026. 5. 10,

한 핞은 이 세상

 

靑 談; 史 方 天

한 많은 이 세상 냉정한 세상

한번 왔다 돌아가면 다시는

못 오는 인생길에 구경하며

가는 길에 무얼 그리 탐을 내고

시기하며 아등바등 살다

이 세상 떠나 갈 떼 가져갈 것

하나 없는 비정(非情)하고

냉정(冷情)한 세상 세월 따라

부질없이 늙어가는 인생살이

 

구경 올적에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두 주먹 불끈 쥐고 소리치니

보고 있던 사람들 손뼉 치며

즐거워하네!

 

엎드려 기어 다닐 땐 귀여움과

사랑을 받아가 두발로 바쁘게

걸어 다니니 온 세상이

아름답고 모두가 내 것 가드네

 

세월이 흘려 허리는 굽어 지팡이

의지 하여 세 발로 거르니

옛 친구 간곳없고 찾아오는

사람 없어 외로움만 싸여가고

인생 말년 허무감만 싸여 가니

석양이 서산을 넘으려 하듯

다 부질없는 향로(向路)이다!

2026.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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