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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이 된 올케언니의 생일을 맞으며

작성자김옥춘|작성시간2시간 10분 전|조회수56 목록 댓글 0

노년이 된 올케언니의 생일을 맞으며

 

김옥춘

 

언니!

참 여렸던 내 언니!

참 속 깊었던 내 언니!

참 속상했을 내 언니!

참 힘들었을 내 언니!

생신 축하합니다.

 

새댁이었던 내 언니!

세월 따라

노년을 맞아줘서

건강을 지켜줘서

생일을 맞아줘서

참 고마워요.

 

언니!

참 어렸던 내 언니!

참 고마웠던 내 언니!

시대의 변화가 야속해도

돈의 권모술수가 야속해도

참 고마운 내 언니!

고생 많이 하셨어요.

 

위해준다고 한 일도

상처가 되기 쉬운 게

시집살이였을 테니

참 미안합니다.

지금도 미안합니다.

 

남인 듯 사는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지만

남인 듯 살아야 하는 가족들이

참 가슴 아픕니다.

 

언니!

사랑해요!

사는 동안

몸 아프지 마세요.

마음 괴롭지 마세요.

언니만 위해 사세요.

좋은 음식 많이 드세요.

늘 웃으세요.

늘 행복하세요.

늘 응원합니다.

 

202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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