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나동수
쓰레기만 나뒹구는
황량한 밤길
모두 너를 버리고 떠나도
너는 여전히
누구를 기다리느라
아무도 오지 않는
밤길을 환하게
밝히는지.
내 며칠 지켜봐도
도망가듯 바삐 가는 사람 뿐
아무도 예전처럼
네게 말을 걸지 않는구나.
이제는 너도
나이 먹고 병들었는지
살갗이 붓고 찢어져
비오면 피까지 흘리는데
너마저 가버리면
지켜오던 마을이 사라질까
졸음을 참아가며
힘겹게 깜박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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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수
쓰레기만 나뒹구는
황량한 밤길
모두 너를 버리고 떠나도
너는 여전히
누구를 기다리느라
아무도 오지 않는
밤길을 환하게
밝히는지.
내 며칠 지켜봐도
도망가듯 바삐 가는 사람 뿐
아무도 예전처럼
네게 말을 걸지 않는구나.
이제는 너도
나이 먹고 병들었는지
살갗이 붓고 찢어져
비오면 피까지 흘리는데
너마저 가버리면
지켜오던 마을이 사라질까
졸음을 참아가며
힘겹게 깜박이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