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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 사랑방

손깍지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4.02.21|조회수158 목록 댓글 0
   
  손깍지 / 정연복

아내는 손이 작고
내 손은 솥뚜껑만하지만

손깍지를 끼는 데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

캄캄한 이불 속에서도
자석같이 끌려

찰나에 하나 되는
두 개의 손.

서로 말은 없어도 굳센
사랑과 삶의 의지가 담긴

무의식중에 아내와 내가
이따금 연출하는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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