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좋다고 아무나 사랑하니? / 雪花 박현희
한 생애 사는 동안에
어떤 이는 사랑이 참 쉬워서
사랑과 이별을 여러 번 경험하기도 하지만
또 어떤 이는 평생 단 한 번의 사랑조차
경험하지 못할 수도 있지요.
자신도 모를 이끌림으로
일순간 영혼과 육신을
불꽃처럼 활활 타오르게 하며
운명처럼 다가오는 사랑은
누구에게나 쉽게 찾아오는 행운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사는 동안에 사랑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삶이기에
누구든 사랑하며 살아가는 삶이어야겠지요.
그러나 사랑이 좋다고
아무나 섣불리 사랑할 수는 없는 일이지요.
내 모든 걸 다 주어도 조금도 아깝지 않을 만큼
사랑하는 이가 있다면
설령 아픔이 따를지라도
오직 그 사람만을 바라보며
아낌없이 그리고 후회 없이 사랑하세요.
비록 혼자 걸어가야 하는 쓸쓸한 인생길이지만
서로 의지 삼아 사랑으로 동행하는 이가 있기에
참으로 살맛 나는 아름다운 세상이잖아요.